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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생명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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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란 바람을 느끼시겠습니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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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2 Aug 2008 15:26:3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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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생명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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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란 바람을 느끼시겠습니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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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ABT의 돈키호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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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808/03/47/f0035947_48947a5e6d204.jpg" width="500" height="416.34615384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808/03/47/f0035947_48947a5e6d204.jpg');" /></div><br>잘생긴 모선생님의 발레홀릭에 힘입어 보게 된 ABT의 돈키호테.<br>아, 발레가 이렇게 재밌는 거였구나- 느끼게 된 공연<br>키트리 역의 팔로마는 무게가 없는 걸까.<br><br>토슈즈로 바닥을 치는 소리가 공간을 메운다.<br>발레는 완전한 무언극이다.<br>한마디의 대사 없이 모든 것을 몸짓으로 표현한다.<br>그리고 오케스트라.<br>그 리듬과 발레가 딱 떨어질 때 전율을 느낀다.<br><br>돈키호테는 잘 알려진 듯이 희극발레, 매우 유쾌하다.<br>온통 웃음이 넘치는 무대.<br>사랑의 도피또한 무겁지 않고 장난처럼 느껴진다.<br><br>발레리노의 화려한 모습은 그야말로 ㅠ_ㅠ)* 넘 멋져.<br>이 무대를 발레리노들이 지탱하는 느낌.<br>하늘색 투우복의 투우사들의 춤은 너무나 아름다웠다.<br>아아, 이거 빌리 엘리엇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 순간?!<br><br>마지막에 가서 키트리의 컨디션이 살짝 안 좋아보였다.<br>내 느낌엔 바질에 기대어 극이 유지되는 느낌이 조금 걱정스러웠는데<br>키트리의 회전동작에 완전히 만회! 와.<br>저 사람들은 진짜 빈혈이 없나봐.<br><br>대단한 운동량일텐데, 몸매 유지 하려면 많이 먹지도 못하고<br>와. 대단해<br>건강 유지도.<br><br>커튼콜을 무려 10분정도 했다.<br>다섯 번 이상 나온 것 같다.<br>와아, 정말 열광적인 분위기!!!<br>즐거운 시간이었다.<br>밤길이 쪼끔 무서웠지만.<br><br><br>우리 집에서는 드라마를 볼 때 새로운 여배우가 등장하면<br>"오, 우리 둘째딸보다 안 예쁘네 +_+" 라는 진지한 대화가 등장한다.<br>후후. 그래서... ㅋㅋ<br><br>A가 B를 좋아하면, 꼭 B는 C를 좋아한다.<br>늘 난 항상, 두 사람이 동일한 양으로 서로를 좋아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말했다.<br><br>요즘 정말 정신이 없다.<br>이거이거 소문대로였어~<br>추진하는 일도 있고, 참여해야할 일도 있는데 거기에 공부까지 하려니까 <br>하루에 대체 몇 단어를 외우는 건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맨날 새벽 6시반에 일어난다구!<br>게다가 요즘은 왜이리 더운지. ㅋㅋ<br><br>런던에서는 늘 추웠다.<br>서울이 폭염이란 소식을 듣고, 폭염이라도 좋으니 서울로!! 했는데<br>아니, 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지!<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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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그리고..</category>
		<pubDate>Sat, 02 Aug 2008 15:26:33 GMT</pubDate>
		<dc:creator>파란바람</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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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집이예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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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벌써 집입니다.<br>너무나도 우스운 것이, <br>런던에 처음 도착한 날 부터 시차적응이라던가 전혀 없었는데<br>겨우 2주 갔다왔다고<br>밤에 잠이 안 오네요. 오후 늦게서야 일어나구요.<br>시간 봤더니 거기서 일어날 시간.<br><br>런던과 파리<br><br>단순히 유명한 곳을 보고 오는 여행이 아니었습니다.<br>정말, 어쩌면 하루하루가 그냥 생활이었어요.<br><br>런던의 거리, 파리의 풍경이<br>여행한 곳의 모습이 아니라<br>내가 살던 곳의 모습 같습니다.<br><br>언더그라운드와 메트로의 표시는 전혀 낭만적이지 않은<br>이용해야만 하는 수단이었잖아요.<br><br>가슴이 뜁니다.<br>또 다시 시작입니다.<br><br>			 ]]> 
		</description>
		<category>여행, 가고야 말테다!</category>
		<pubDate>Tue, 22 Jul 2008 18:13:29 GMT</pubDate>
		<dc:creator>파란바람</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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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여행을 마치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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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파리입니다. 여기는 지금 밤 11시 15분이예요.<br>늦은 시간이예요, 한국은 아침이겠네요.<br>2주간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br>오늘이 마지막 밤이예요.<br>아마, 내일 밤은 버스 안에서 파리에서 프랑크프루트로 넘어가며 잠을 잘 것이고,<br>모레 밤은 프랑크프루트에서 한국으로 넘어가면서 잠을 자겠죠. 모스크바쯤에서? ㅎㅎ<br><br>그동안 파리가 어찌나 미웠던지, 뭘해도 얄미운 파리였는데<br>여행의 끝자락에서 파리가 어찌나 아름답던지요.<br>런던에서의 일주일동안 완전한 런더너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br>아직 파리지앵이 되긴 멀었습니다.<br>역시 파리는 거대한 도시예요.<br><br>런던은 깨끗하고, 안전하지만 조금 딱딱하구요.<br>파리는 지저분하고, 약간 위험하지만 아주 낭만적이예요.<br><br>어디서나 거리 공연이 있습니다.<br>지하철 곳곳에서, 다리 위에서.<br>솔로로 연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악기외의 반주를 스피커로 틀어놓고 전문적으로 연주하구요<br>많은 밴드(?)가 있어서 네명정도 모여서 연주하기도 합니다.<br>오늘 지하철 역이 아닌, 지하철안에서 한 사람은 기타치고, 한 사람은 노래를 불렀어요.<br>물론 약간의 돈을 구하고 하는 공연이랍니다. (자의로 내는 거긴 하지만, 가끔 타의도 있어요)<br>샹젤리제 거리에서는 힙합추는 2인이 있었는데, 역시 비보이는 우리 나라 애들이 최고죠. 깔깔.<br><br>걱정하시던대로, 저의 여행이 그리 순탄하지 만은 않았을 거라는 걸 다들 짐작하실겁니다.<br>그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손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누군가는 이런 저의 모습에 실망할 수도 있겠죠)<br>저는 이런 사람이니까요. 저는 이 자체일 뿐입니다.<br>조금도 덧붙이거나 빼고 싶지 않습니다.<br>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것들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여지가 다분하지만,<br>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최대한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습니다.<br>누군가는 저의 글을 보고, 원래 이런 사람이겠거니 하실 수도 있겠고, 이렇게 나약한 인간이었다니 할 수도 있겠지만<br>그래요. 이번 여행을 통해 확실히 배운 것은<br>나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는 것이었습니다.<br>타인의 시선에 의해&nbsp;저는 그동안&nbsp;얼마나 많이 조작되어 살아왔는지<br>누군가에게는 귀여운 척하는 모습만, 누군가에게는 착한 척, 누군가에게는 똑똑한 척<br>상대에 맞춘 최적의 상대가 되기 위해서 그동안 노력했습니다.<br>맞아요. 빌 클린턴은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이 지구상의 유일한 인격체인 것처럼 대했다고 하지요.<br>저도 그런 대화상대가 되려고 노력합니다.<br>하지만, 상대에게 전적으로 맞추지 않을 거예요.<br>처음엔 어렵겠지만, 있는 그대로 살고싶습니다.<br><br>오늘은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하려고 해요.<br>혼자 한 여행이었습니다.<br>자세한 얘기는 덧붙이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br>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나 유럽은요.<br>똑같이 혼자 여행 온 사람들과 "급"친해집니다.<br><br>그래도 혼자 온 남자애들과 친해지긴 어렵고,<br>혼자 온 여자애들과 친해지죠.<br><br>유럽이라는 먼 땅에, 20대 초반의 여자애 혼자서 여행 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br><br>그래서 제가 만난 아이들은 모두 다 독특하고, 재밌는 사람이었어요.<br>친구랑, 혹은 가족이랑 온 사람들과도 많이 어울려 다녔지만.<br>혼자 여행 온 여자애들이랑은 만난지 10분도 안되어 속내를 다 털어놓죠.<br><br>다들 혼자 여길 왜 왔을까, 생각하면서도 스스로의 모습에 뿌듯해해요.<br>100프로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드물고,&nbsp; 중간에 워크캠프나, 친구를 만나는 학생도 많아요.<br>그래서 만난 여자애들 모두 대단한 인물들이었어요.<br><br>저보다 동생도 언니도 있었지만, 다들 비슷해요.<br>정말 재밌었어요.<br><br>어디 다녀왔는지, 어딜 갈건지 정보교류도 하고<br>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갈건지 심도깊은 대화도 나눈답니다.<br>앞으로는 센느강을, 혹은 템즈강을 두고 말이죠.<br><br>다들 한국 가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br>그 짧은 시간동안 경험을 공유하면서 나눈 대화는 정말 값졌습니다.<br>혼자 다니는 여자애들 기가 얼마나 세겠어요.<br>만났다 하면 난리난답니다. 처음 만나도 어찌나 떠드는지 십년지기 같습니다.<br>모두 "혼자" 온 "여자애"가 아니면 절대 모를 경험이예요.<br><br>세상을 보는 시선이 비슷해서 이야기를 나눠도 재밌고, 배우는 것도 많아요.<br>오늘은 교대 다니는, 미술교육을 전공하는 언니랑 미술관에 갔더니 역시 배우는 게 많더라구요.<br>언니랑 같이 노트르담에 갔는데 거기서 홍대미대 다니는 친구를 만나서 같이 퐁네프다리를 갔다가<br>오늘은 무려 레스토랑에 가서 근사한 저녁을 먹었답니다.<br>스테이크에 와인까지 곁들여서요.<br>저는 겨우 12유로에 ㅋㅋ 완전 유명한 집인데 엄청 큰 레스토랑이예요. <br>옆에 근사한 프랑스인 부부가 앉으셔서 저희들에게 <br>메뉴 고르는 법 (이놈의 빠리에는 영어가 전혀 통하질 않는답니다!!!) 이랑 먹는 법 ㅋㅋ이랑&nbsp; 가르쳐주시면서<br>계속 같이 얘기하면서 먹었는데 (물론 영어와 불어가 완전 혼용됩니다만 ㅋ) 얘기가 통하긴 통해요 ㅋㅋ<br><br>오늘은 샹젤리제를 걸어가는데 <br>아, 제가 브랜드를 잘 몰라서 뭐가 좋은 건지!!! <br>내일은 진짜 쇼핑(?)을 하러 가보겠어요. ㅋㅋ<br>파리의 넘쳐나는 가게들<br>근데 뭐,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오는 자린고비다보니, <br>진짜 돈을 내고 살런지는 모르겠지만,<br>구경하러 가보려구요. 허허<br><br>오늘 오랑주리 미술관도 재밌었어요.<br>모네도, 르누아르도, 모딜리아니도, 피카소도, 세잔도 좋습니다.<br>드가도, 마네도 좋아요.<br>물론 렘브란트도, 다빈치도 좋습니다.<br>저는 역시 고갱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불어로 적혀있어서 이름을 못 읽은 몇몇 화가들 ㅠ<br><br>민박집이다 보니, 같은 방 쓰는 사람들이랑 진짜 친해지는데<br>오만때만 얘기를 다합니다. 뭐, 다 여행에 관한 거구요.<br>짧은 여행이었지만, 런던이랑 파리는 완전 빠삭해져서<br>정보도 많이 주고요. 길도 가르쳐줘요. ㅋㅋ<br>보통 런던이랑 파리, 독일 요정도 다녀오고 앞으로의 일정을 물으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이렇게 대답합니다.<br>이 딴 나라에서 여자애들끼리 수다떠는 거 정말 재밌어요.<br><br>뭐, 호스텔에서 외국애들이랑도 재밌게 지냈지만요. ㅎㅎ<br>사진 찍어가니까 보시면 재밌으실거예요.<br>마지막 날은, 호스텔에서 다들 떠드느라고 리셉션에서 사람 올라와서 조용히 하라고 하고.<br>그 담날 아침에 각국식사를 그니까 한국사람, 독일 사람, 호주사람, 멕시코사람 요렇게 있었거든요 함께 나눠먹으며 떠들고요.<br>호주언니 빼고는 다들 영어발음이 웃겨서 대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br>다들 자신의 영어실력을 비관했지만 정말 재밌게 웃고 떠들었어요.<br>런던에서 놀았던 얘기랑, 뮤지컬본거랑 기타 등등<br>맘마미아 얘기가&nbsp;나와서 다같이 아바노래부르구요.<br>호스텔에서 비록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잤지만 ㅋㅋㅋ<br>제가 또 언제 그렇게 외국애들이랑 허물없이 까불고 놀겠어요.<br><br>뿐만 아니라, 친절한 오빠들도 많이 만났죠.<br>남자애들은 의외로 무리지어 여행 온 애들이 많더라구요. 혼자 온 애들은 거의 드물어요.<br>여자애들보다 더 적은 듯.<br>뭐, 어쨌든 혼자 다니는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딱 봐서 한국사람! 요러면 뛰어가서<br>저기요~ 사진 한장 찍어주세요 ㅋㅋ 하는 거죠. 후후<br>늘 한국사람이 있는 건 아니라서 아무한테나 가서 사진찍어달라는 말도 많이 했어요,<br>가족인데 가족사진 못 찍고 있으면 제가 먼저 가서 찍어주겠다고 하구요.<br>보통 혼자 여행 온 타국의 여인들끼리 서로 사진찍어주고 하죠.<br>재밌는 건 사진 잘 나올 때까지 계속 서로 찍어주는 거예요.<br>전 귀찮아서 흔들려도 그냥 마는데;;ㅋ<br>외국애들은 확실히 디카가 후져요!! 마구 흔들린다구 -_-<br>그래도 웃으면서 찍어줍니다. ㅋㅋ<br>게다가 사진도 한국사람보다 훨씬 못 찍어요! ㅋㅋ 그래서 사진찍어달란 얘기를 많이 하죠.<br>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둥 나름 열심히 찍긴 했는데<br>그렇게 많이 찍은 건 아닌 거 같아요.<br><br>아, 오늘은 시테섬에 갔는데<br>템즈강이 바로 밑에 있는 다리에서 놀고 있었거든요.<br>우리 세 명 (오늘 처음 만나고 급친해져서 레스토랑 까지 갔다온 여인네들;;ㅋ)은 위에 있는데<br>아래에 한 여인네가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br>갑자기 경찰이 두명 달려와서<br>걔가 마약하는 건지 검사하더라구요;;<br>완전 가방검사 다하고 잠바 벗어서 검사하고 살벌한데<br>쫌따 보니까 경찰차가 다섯대 정도가 삐뽀삐보 하고 지나가고<br>앰뷸런스 가고.<br>그 친구가 봤는데, 경찰이 총을 들고 있었데요.<br>며칠 전 에펠탑야경 보러 간 한국인 얼굴을 면도칼로 긁었다는 소문으로 파리 시내 한국인들의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br>수십대의 경찰차를 보고 나니 에펠탑을 가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서<br>집에 가려고 하다가<br>퐁네프 다리에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레스토랑 갔다가 에펠탑은 안 가고 집에 왔어요.<br>여자애 혼자 다니면 나쁠 건 없는데, 야경을 보러 다니기가 너무 무서운 게 문제예요.<br>아마 내일 버스타고 프랑크푸르트 가면서 야경 좀 볼 수 있을 거예요.<br><br>내일 아침 일어나서 짐 다 싸구요.<br>시내구경 좀 더 하다가<br>5시 쯤 들어와서 햇반이라도 하나 먹고, 8시까지 버스 타러 가야 합니다.<br>그리고 20일 새벽 6시에 프랑크프루트에 도착하면 우선 공항에 가서 항공권교환하고<br>짐 맡길 수 있으면 맡기고 프랑크프루트 구경 쪼끔 하다가<br>오후2시쯤에는 들어와서 체크인하고 <br>이제 비행기 타고 직항으로 인천으로 들어갑니다.<br>도착예정시간은 21일 오전 11시 25분이예요.<br><br>많은 것을 보고, 배웠지만<br>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것은<br>깨달음 입니다.<br><br>저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br>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주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br>짧은 여행이지만 후회는 없어요.<br>사실 오늘 파리가 너무 예뻐서 아~ 여행 좀 더 할 걸 그랬나~ 했는데<br>경찰차 수십대를 본 순간 집에 가야겠다!!!! 했어요 ㅎㅎ<br><br>아아, 설레요.<br>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네요.<br><br>무사하게 돌아갈게요.<br><br>아빠, 엄마, 유경이, 찐냥탄, 그리고 모두 다<br>정말정말 사랑해요!!&nbsp;&nbsp;&nbsp; ^0^<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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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 가고야 말테다!</category>
		<pubDate>Fri, 18 Jul 2008 22:03:25 GMT</pubDate>
		<dc:creator>파란바람</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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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유경이에게. 7.14.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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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사랑하는 유경이에게.</p><p>안녕! 유경아. 여기는 파리야. 정말 에펠탑도 있고 루브르박물관도 있는 파리..<br>감기는 좀 나았니? 토요일쯤 많이 아프다던데..<br>모두 건강하게 잘 계시지? 우리 찐냥탄도 잘 지내?<br>딴딴이는 나 없는 곳에서 잘 자고 있니?</p><p>지금 시간은 몇시려나.. 여긴 오후 8시야.<br>그런데 우리 나라 4시정도로 환해<br>벌써 집에 들어왔어.<br>오늘이 혁명기념일이라 파리 전체가 축제분위기거든.<br>사람도 너무 많이 모이고, 정신 없어서 일찍 들어왔어.<br>뭐, 아무리 그래도 외국인데 8시쯤 들어와야 되지 않나.. ㅎㅎ<br>보통 혼자 다니니까 말야 -_-</p><p>내 엽서가 도착했는지 모르겠다.<br>영준이 한테도 보내도 많이 보냈는데<br>엽서에 못다한 말들 여기에 적을께.</p><p>정말, 집 생각 많이 난다.<br>아빠, 엄마 생각도 많이 나고, 너 생각 정말 많이 나<br>너랑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면서</p><p>여기 와서 내가 얼마나 나약한가. 절실히 깨닫고 또 깨닫고 있다.<br>이렇게 부서지기 쉬운 사람이었구나 싶어서 아찔하다.</p><p>런던에 일주일간 있는 동안,<br>처음 며칠은 계속 울었어.<br>길은 모르겠고.. <br>지금 당장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구나, 싶어서<br>어찌나 쓸쓸하고 섭섭하던지.</p><p>그렇게 혼자 익힌 길이 런던 전체야.<br>나중엔 인종구분없이 나에게 길을 묻더군.<br>내가 너무 씩씩하게 걸어가니까.. <br>나 기억력 대단하잖아<br>절대 지도 보고 안 걸어가거든.<br>가기 전에 지도를 거의 외워서 그냥 가. 헤매면 헤매는 거고.<br>그렇게 씩씩하게 걸어가니까<br>현지인(?)들도 길을 물어보는... ㅋㅋ</p><p>그래도 혼자 다니면 무서운 게,<br>내 얼굴이 이 땅에서 먹히는 얼굴인 건지 -_-<br>혼자 다니면 하루에 적어도 다섯명정도는 말을 건다.<br>완전 사기꾼 같은 사람, 길 가르쳐줄까요, 하는 사람 등등<br>내가 마음이 닫힌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br>그런 사람 오면 슬슬 피하기 바빠.<br>노떙큐~~<br>길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이상한 호의를 받기도 싫어서<br>여자 혼자 다니면 확실히 좀 위험한듯.<br>그래서 요즘 사실 아쉬운 생각 많이 든다는 거.ㅠ<br>뭐, 그래도 씩씩하게 나의 모토인 "현지인처럼!" 열심히 돌아다니는 중.</p><p>하루에 평균적으로 10km는 걷는 거 같아.<br>믿을 수 있는 게 튼튼한 두 다리 밖에 없어서.<br>그냥 왠만한 길은 걷고<br>내가 말했나 -_-<br>런던에서 첫 날, 20킬로쯤 걸었다고 -_-<br>그래서 런던시내를 내 발로 안 다닌 데가 없다.<br>나 진짜 살 많이 빠졌삼.... ㅠ<br>음, 강력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는 쪼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말야 ㅎㅎ</p><p>혼자 다니다 보니, 혼자 다니는 한국애들이랑 많이 친해졌어.<br>오늘은 건축학과 다니는 오빠랑 다녔는데<br>그 사람은 여기 워크샵이 있어서 온 거라<br>구경하다가 나 루브르미술관에 데려다 주고 학교로 갔다.<br>안타깝게도 내일 한국으로 가시는 분.<br>그래도 덕분에 건물 보면서 설명도 많이 듣고, 익숙하지 않은 건물들도 보고<br>이것 저것 많이 가르쳐 주셔서 진짜 고마웠어,<br>뿐만 아니라 런던에서 만난 여자애들이랑도 친해져서<br>파리에 오면 꼭 만나기로 했는데<br>내일 한명 오는데 연락해서 같이 다닐까 생각중이야.</p><p>미술관이 참 좋아<br>지연이 따라 이곳저곳 사람사는 모습 많이 구경하는데<br>나는 그래도 미술관이 좋다.<br>왠지 익숙한 느낌, 내가 잘 아는 느낌, 편해.<br>외국에서 가장 마음 편한 곳이 바로 미술관이야.</p><p>하염없이 그림앞에서 펑펑 울기도 했다.<br>너무 서럽고 슬퍼서.<br>우리 방 베란다문만한 그림이었는데 <br>폭풍우에 휩싸인 배였어. 제목 생각안나네-<br>정말, 펑펑 울었다.<br>뿐만 아니라, 가슴을 치는 그림이 많아.<br>눈동자가 가슴을 친다.</p><p>파리에서도 미술관 주로 돌아다닐 듯 싶다.<br>지연이가 미술관을 안 좋아하니까, 혼자 다닐 거 같기도 하고.<br>런던에서는 계속 걷거나 버스 탔는데.<br>(런던 버스는 안내방송도, 노선표도 버스에 없다. 알아서 내려야 대;; 그걸 내가 잘 타고 댕겼다는 말씀!!)<br>오늘은 지하철탔어.<br>100년도 넘었다는데 중간중간 불꺼지고 ㅠㅠ 덜컹거리고<br>런던에서는 지하철 무서워서 못 타겠더라고 -_ㅠ<br>내가 가기 바로 전 6일동안 6명 살인당했다는데 (사고가 아니라, 살인!) 어떻게 타겠니<br>그 런던을 잘 빠져나왔으니 다행.</p><p>런던은 날씨가 좀 웃겨서 그렇지 깨끗하고 괜찮았어.<br>사람많은 데를 싫어하니까, 없는 쪽으로 나만 아는 길로 다녔는데 (-_-)<br>좋았어.<br>사람이 너무 많은 곳도, 너무 적은 곳도 피해야지<br>아, 그런데 첫날 느낌으로는 파리가 런던보다 더 유쾌한 거 같아.</p><p>길거리에서 진하게 키스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_-<br>내가 열 다섯번까지는 세어봤는데 그 이후론 못 세겠더라 -_-<br>여자끼리 하는 것도 봤어 ㅠ<br>크헉.</p><p>혼자 여행도 아니고, 함께하는 여행도 아니고 약간 애매한 여행이긴 하지만,<br>첫 날은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버티나 싶었는데<br>어느새 적응해서<br>오늘 파리에 오니, 런던의 풍경이 떠오르고 그렇다.</p><p>오늘 파리의 날씨는 정말 좋아서,<br>파란 하늘에 구름이 몽실몽실 어찌나 이쁜지<br>온통 잔디밭인 파란 공원도 예쁘지만, 오늘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하늘이었다.<br>루브르 앞에서 클래식 공연이 있었는데.<br>그 앞에서 또 울어버렸지 뭐야.</p><p>내 방에서, 딴딴이를 무릎위에 앉혀놓고 쓰다듬으면서 듣고 싶더라 정말<br>이 모든 특별한 경험들이 과연 나를 얼마나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br>고민하고 고민하는 중.</p><p>길가다 다리 아프면 아무데나 앉아서 일기를 써. (특히 이 때 많은 인간들이 접근하곤 하지 -_-)<br>어디서나 파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서 꽤 운치 있어.<br>음식은 거의 다 테이크아웃해서 밖에서 먹고.</p><p>아, 오늘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밥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눈물이 다 나려고 하더라.<br>집에 가면 정말 눈물 날 거 같아.</p><p>아직 파리에서 첫째날인데 말이지.<br>아으로 베를린도 가야 하는데 말야.<br>먹는 건 부실한데 운동량은 배가 넘으니 살이 안 빠질 수가 있나.<br>이름하여 유럽다이어트 -_-</p><p>영국에선 우체국이 가까워서 자주 엽서를 보낼 수 있었는데<br>여긴 우체국이 잘 없어서 엽서 보내기가 힘들 거 같아.<br>간간히 이렇게 블로그에 편지로 남길게.</p><p>내가 흘린 눈물만큼이나 성장해야 할텐데<br>아직은 너무 아프고, 어리고, 약하기만 하다.</p><p>다음번 여행은 좀 더 잘 맞는 사람과 비슷한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br>뭐, 지연이랑 잘 못 지내고 있다는 건 아냐.<br>한번도 안 싸우고 잘 지내고 있는걸.</p><p>내가 없는 동안, 프로젝트 한다고 하지 않았나?<br>잘 하고 있나? ㅋㅋ<br>나 없는 동안, 고양이 화장실 잘 치워라 ㅎㅎ<br>건강하게 무사하게 돌아갈테니 걱정말공<br>문자 좀 보내주면 안되겠니 &gt;_&lt;ㅋㅋ</p><p>그럼 또 쓸께.<br>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br>아빠, 엄마께도 수천번에 뽀뽀를 전해줘-</p><p><br>뽀뽀천사 언니가- 까릉-</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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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 가고야 말테다!</category>
		<pubDate>Mon, 14 Jul 2008 18:47:48 GMT</pubDate>
		<dc:creator>파란바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다녀오겠습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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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금방 갔다 올께요.<br>기다려주세요.<br><br><br>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Sun, 06 Jul 2008 11:12:30 GMT</pubDate>
		<dc:creator>파란바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내가쓰는 돈 조반니 (3)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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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제 1막은 돈 조반니와 여인들의 사랑(?) 애증(?) 얘기라면,<br>제 2막은 돈 조반니의 최후입니다.<br><br>아까, 말씀드렸듯이<br>돈나 안나와 돈 오타비오의 복수, 그리고<br>돈나 안나의 아버지의 등장이예요.<br><br>여기는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을게요.<br>보시면, 이해가 되십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6342e1e3e.jpg" width="399" height="56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6342e1e3e.jpg');" /></div>돈 조반니의 최후 모습입니다.<br>절대 굴하지 않고, 껄껄 웃고 있습니다.<br><br>이 장면에서<br>심장이 쿵. 했습니다.<br><br>이 상황에서도 저렇게 자신만만하게 웃을 수 있다니,<br>어쩌면 한번 살다가는 인생, 돈 조반니는<br>자신만의 방식으로 멋지게 왔다 간 걸지도 모릅니다.<br><br>그의 저 마지막 웃음에서 눈물이 났어요.<br><br>만약, 제가 저 시대의 여인이었다 하더라도<br>돈 조반니에게 빠져버렸을 거 같은.<br>그 만큼 매력있는 사람이었습니다.<br><br>돈 조반니,<br><br>일곱명의 등장인물이 정신없이 쫓고 쫓기는 신나고 유쾌한 내용입니다.<br>지금까지 보셨던 오페라가 지루하셨다면,<br>이건 정말 색다를거예요.<br>일단 줄거리가 재밌습니다.<br>그리고 m 시어터의 단란한 공간이<br>오페라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br><br>오늘 밤, <br>돈 조반니의 침실에 놀러가볼까요?<br><br>			 ]]> 
		</description>
		<category>작은 사치, 오페라</category>
		<pubDate>Fri, 20 Jun 2008 08:01:56 GMT</pubDate>
		<dc:creator>파란바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내가쓰는 돈조반니(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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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돈 조반니의 세 여자. 이거 정리 안하고 가시면<br>뭐가 뭔지 몰라요~ 꼭 체크!!<br><br>일단 여자는 세명입니다.&nbsp;게다가 두 명은 애인이 있어요.<br><br>우선, 가장 먼저 나오는 여인<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ec54a1e5.jpg" width="274" height="47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ec54a1e5.jpg');" /></div><br>돈나 안나와 그의 약혼자인 돈 오타비오입니다.<br>가면을 쓴 돈 조반니가 안나를 겁탈하려고 한 거예요. 그래서 돈나 안나가 소리를 질렀죠.<br>그녀의 아버지가 달려왔고, 그녀의 아버지와 돈 조반니는 결투를 합니다.<br>돈나 안나는 자신의 약혼자를 부르러 달려가죠.<br>함께 돌아왔을 때, 이미 돈 조반니가 그녀의 아버지를 죽이고 도망간 후였습니다.<br>그녀와 약혼자는 반드시 살인자를 찾아내어 복수를 해주자고 합니다.<br><br>돈나 안나 역을 맡으신 김정아 소프라노님의 성량이 얼마나 풍부한지, <br>등장하실 때마다 그 감정을 오롯이 전달해주고 가셨습니다.<br>돈 오타비오의 돈 조반니의 복수를 위한 "Il mio tesoro intanto" 또한<br>정말 주역과 조역의 구분 없는 멋진 무대였습니다.<br><br><br>두 번째 커플은&nbsp; 좀 못 말리는 커플이예요.<br>둘의 결혼식에 돈 조반니가 나타나<br>신부를 꼬신답니다. 넘어가는 신부는 도대체 뭐냣!<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ffc7ef3b.jpg" width="295" height="44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ffc7ef3b.jpg');" /></div><br>귀여움의 여인 채를리나와, 그의 새신랑 마제토입니다.<br>아, 정말 귀엽더군요.<br>팔랑팔랑 봄의 신부였어요.<br>그녀의 예쁜 모습에 돈 조반니는 그녀를 살살 꼬시고, <br>그의 새신랑 마제토는 레포렐로를 시켜 재밌게 해주라고 데려갑니다.<br>둘만 남겨된 돈 조반니는 <br>시골촌뜨기랑 결혼하지말고 자신과 새 삶을 살지 않게냐며!!<br>그녀를 꼬셔요.<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60718579e.jpg" width="283" height="41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60718579e.jpg');" /></div><br>아니, 그래도 그렇지. 여기에 넘어가면 어쩔?<br>샤랄라, 넘어가기 일부직전에!!<br>돈 조반니의 그녀. 돈나 엘비라가 나타납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60a9223a8.jpg" width="404" height="26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60a9223a8.jpg');" /></div><br>이게 참, 어쩔 수 없는건데요.<br>이런 바람둥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가 있기 마련이랍니다.<br>그래도 가련한 여성이 아니라서 다행이예요.<br>이 사진은 레파렐로가 정신차리라며~ 돈 조반니는 이런 사람이라며~<br>명부를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예요.<br>저 표정 좀 보십시오.<br>"뭥미?"<br>ㅋㅋㅋ<br>그래도, 그녀는 그를 사랑해요.<br>돈 조반니가 이 여자, 저 여자 다 만나며 모두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지만<br>돈 조반니로 변장한 레파렐로의 고백에<br>돈 조반니와 결혼하기로 결심하는 그런 여자랍니다.<br>이렇게 읽고 계시면 이해안되시죠?<br>진짜 보면요, 이해가 됩니다.<br>돈 조반니가 그만큼 매력적이랄까요 ㅎㅎ<br><br>그래서 이 돈나 엘비라가 채플리나에게 정신차리라고 말해요.<br>채플리나는 그 사실을 깨닫고<br>다시 자신의 새신랑 마제토에게 가서<br>잘못했다고 빌죠.<br>그런데 이게 또 가관입니다.<br><br>아리아 "Presto presto, o bel Masetto" 에서 채플리나의 귀여움의 극치가 드러납니다.<br>모두 이걸 보고 배워야 해요 ㅎㅎ<br>이 건, 돈 조반니에게 잠시나마 혹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마제토에게<br>"때려주세요~" 하는 거랍니다.<br><br>나를 때려주세요. 마제토님. 이 나쁜, 불쌍한 채플리나를 때려주세요.<br>하며 가련한 팔과 가련한 다리를 그에게 들이대는데요.<br>이 때 표정이..<br>노래가사와 전혀 무관합니다.<br>완전 좋아! 라는 표정 &gt;_&lt;<br>생글생글 웃으며, 절대 때릴 수 없는 표정을 지어요.<br>뽀뽀도 하구요.<br>화가 났던 마제토가 하도 어이없어서! 슬쩍 웃었더니<br>절대 그걸 놓치지 않고<br>어머~ 당신은 나를 때릴 마음이 없군요~<br>그럼 우리 화해해요~<br>하며 살랑살랑 뽀뽀도 하고, 귀여운 척을&nbsp; 다 합니다.<br><br>어찌나 사랑스럽던지!!<br><br>그녀에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br><br>그녀의 매력이 2막에서도 한번 더 나오는데요.<br>다친 마제토를 위해 부르는 "Vedrai, carino" 예요.<br>마시기도 좋고, 약방에도 없는, 한번만 먹어도 온 병이 씻은듯이 낫는<br>채플리나의 사랑의 묘약이 뭘까요?<br>힌트! 키스는 아닙니다.<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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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작은 사치, 오페라</category>
		<pubDate>Fri, 20 Jun 2008 07:57:26 GMT</pubDate>
		<dc:creator>파란바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내가쓰는 돈조반니(1) ]]> </title>
		<link>http://hmjudy.egloos.com/499098</link>
		<guid>http://hmjudy.egloos.com/49909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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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시험기간의 압박따위 살짝 날려버리고, 월요일 사뿐사뿐 돈 조반니 리허설을 보러 다녀 왔습니다.<br>리허설이라, 연출가 선생님 바로 뒤에서 <br>"앞으로 나오세요~" 요런 말씀을 들으면서<br>자막은 자꾸 오타가 발생하고,<br>스텝분들이 무대 위를 다니시며, <br>"이 거 위로 좀 더 올려주세요~" 하셨지만<br>오케스트라 박스가 위에 있는 모습도 보고,<br>리허설이 아니면 절대 못 앉을 일등석에도 앉고<br>관람객이 스무명정도 밖에 안되는 홀에서<br>오페라를 보고 있자니, 마치 내가 귀빈이라도 된 거 같아 즐거웠습니다.<br><br>돈조반니는 모짜르트의 4대 오페라입니다. 희극적인 요소가 가득한데요.<br>줄거리를 미리 알고 가셔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br>그래서 오페라에는 "스포일"이란 게 없답니다<br><br>우선, 등장인물부터 완벽하게 이해하시고 가셔야 합니다!<br><br>주인공은 돈조반니예요.<br>희대의 바람둥이죠. 그에겐 "명부"가 있는데요.<br>매일 몇 명의 여자들과 잤는가에 대한 기록이예요.<br>아리아 "Madamina, il catalogo e questo"를 들어보시면,<br>이탈리아에서는 640명, 독일에서는 231명, 프랑스에서는 100명, 터키에서는 91명, 스페인에서는 무려 1003명이래요.<br>완전, 색마예요.<br>지금같은 시대엔, 성병 혹은 에이즈의 위험으로 이러진 않을 텐데요 ^^;;<br>그런데, 오페라를 다 보시면, 진짜 나라도 빠져들어버릴 것 같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bdb16141.jpg" width="245" height="4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bdb16141.jpg');" /></div><br>바로 이 분이 돈조반니. 들고 계신 게 바로 그 유명하나 "명부"입니다.<br>저 목록에 하루에 열명이상 올리려니 아주 바쁘신 분이예요.<br><br>하지만, 극 내내 돈 조반니보다 더 많이 나오시는 분이 계십니다.<br>바로, 돈 조반니의 충직한 하인 레포렐로!<br>제 2 막에서 돈 조반니와 옷을 바꿔 입고, 돈 조반니인 척 해도 아무도 못 알아볼 정도로<br>비슷한 사람이예요. 하지만, 오로지 여자들에게만 관심있는 돈 조반니의 하인이라는 사실에 회의감도 느끼고<br>귀족으로 태어나지 못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합니다.<br>하지만... 돈 조반니의 하인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걸 약간 즐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_-<br>처음부터 끝까지 돈 조반니를 떠나지 않고 보필합니다.<br>돈 조반니와 레포렐로의 이중창이 많은데요, 돈 조반니의 또 다른 인격이라고 느껴집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d0b165b3.jpg" width="271" height="42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d0b165b3.jpg');" /></div><br>라파렐로의 유희로, 이 극이 한층 더 재밌습니다.<br>엉뚱한 그의 댄스실력과, 허접한 작업실력에 중점을 두시고 감상하시면 더 재밌어요 ^^<br><br>그리고, 이제 나오는 돈 조반니의 여자들!<br>극 중에서 크게 세 여자가 나옵니다.<br>그런데 이 관계 파악이 매우 중요해요. 다음 글로 넘어갈까요?<br><br>			 ]]> 
		</description>
		<category>작은 사치, 오페라</category>
		<pubDate>Fri, 20 Jun 2008 07:33:51 GMT</pubDate>
		<dc:creator>파란바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찐아의 모습 ]]> </title>
		<link>http://hmjudy.egloos.com/49905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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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전폭적인 성원으로, 한 장 더 올려볼까?<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9dfa2050.jpg" width="478" height="36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9dfa2050.jpg');" /></div>분홍색 모자는,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내가 짠... ㅋ 털모자 ㅋ<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a0590f8d.jpg" width="460" height="36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a0590f8d.jpg');" /></div>찐아는 상자에 들어가는 걸 좋아해요.<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a21cea51.jpg" width="411" height="3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a21cea51.jpg');" /></div><br>딴이는 꼭, 내 베게와 내 이불을 덮고 잔다★<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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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고양이, 좋아하세요?</category>
		<pubDate>Fri, 20 Jun 2008 07:20:23 GMT</pubDate>
		<dc:creator>파란바람</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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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여보해요_하늘해 ]]> </title>
		<link>http://hmjudy.egloos.com/49899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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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47a69c21.jpg" width="361" height="26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20/47/f0035947_485b547a69c21.jpg');" /></div><br><br>첫사랑은 아직 죽지 않았다!!!<br>라는 의미심장한 앨범제목에 혹, 해서 사버렸는데<br>뭐얌. 앨범제목이랑 비슷한 노래는 어디로?<br><br>하지만, 요 앨범에 진수는 바로 요 노래~!!<br>이거 가사가...<br><br>미써이언니 프로포즈 받을 때 형부한테 알려줬던 노래 ^0^<br><br>--<br><br>이상해요 늘 함께 있을때도<br>웬지 섭섭한 때론 억울한 <br>기분 뭐라 해야할까요<br><br>말할래요<br>늘 멋진 나였기에<br><span style="COLOR: #ff6600">대단한 이벤트에도 끄떡없는<br>나 야속한 그대 미워요</span></p><p><br>그대 혹시나 다른사람 <br>맘에 두고 있었나요<br>아니라면 내가 약한모습 보이는거죠</p><p><br>내가 만약에 둘중 하날 택하라하면<br>나를 떠날건가요<br>그럼 나 삐질거에요<br><br>베이베 그대가 나의 마누라가 된다면<br><span style="COLOR: #ff0000">언제나 설거진 내가 할게요<br></span><span style="COLOR: #3333ff">요리와 청소 걸레질도 내가 모두 다할테니</span><br><br>베이베 그대가 나의 마누라가 된다면<br>하늘의 별도 따다 줄게요<br>날 믿어요 그대말 잘들을게요<br><br>날 받아줄래요~</p><p><span style="COLOR: #33cc00">세상 누구도 상상못할 행복 원한다면<br>준빈 다 끝났어요 <br>나와 같이 살아봐요</span><br><br>베이베 그대가 나의 마누라가 된다면<br><span style="COLOR: #3366ff">하루종일 돈 많이 벌게요</span><br><span style="COLOR: #ff0000">십원 백원 천원 만원 모아서</span> <br>우리 부자될테니<br><br>베이베 그대가 나만의 천사가 된다면<br>언제나 감사하며 살게요<br>날 믿어요<br><br>그대 말 잘 들을게요</p><p><br><span style="COLOR: #ffcc33">feat.(그렇게 너의 말들 듣고있으니<br>지금껏 수많은 여자들을 꼬셨겠구나<br>아직 너의말 믿을수없어)</span></p><p><br>지금껏 내가 하는말들 모두가<br>진심어린 그런 말이란 말야<br>너 있기에 존재하는 나야<br>어찌해야 믿겠니</p><p><br>정말 니가 내마음을 받아준다면<br>뭐든지 나는 할 수 있을거야<br>뭐할까 하늘 해라도 따올까</p><p><br>그대가 나의 마누라가 된다면<br>언제나 설거진 내가 할게요<br>요리와 청소 걸레질도 내가 다 할테니<br><br>베이베 그대가 나의 마누라가 된다면<br>하늘의 별도 따다줄게요<br>날 믿어요 <span style="COLOR: #cc33cc">그대 말 잘 들을게요</span></p><p><br><br>--<br>아무래도 귀염둥이 연하남이 끄떡없는 연상녀에게<br>청혼하는 듯한 노래 ㅎㅎ<br>그래그래, 설거지랑 빨래랑 걸레질은 니가 하는 거다♡<br><br><br></p>			 ]]> 
		</description>
		<category>나만 좋아하는, 음악</category>
		<pubDate>Fri, 20 Jun 2008 07:01:54 GMT</pubDate>
		<dc:creator>파란바람</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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