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모래같이 흐르는 시간 모으기

동창캠프

7월 3일 - 4일, 동창캠프를 다녀왔다 :)
매년 있던 여름캠프인데 그동안 용기가 없어서 (뻘쭘했다) 참석하지 못하다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공지사항에 드디어 참석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왕 참석하는 거, 준비팀으로 활동해서 조금이라도 보태자! 라고 생각했다.

캠프 일주일 전, 동창캠프 준비모임에 참석했다.
뜨아아!
바위에서만 보던 동창회장님께서 친히 내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감개무량하였다.
아아아,  6기, 10기 등의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아무것도 안 해도 괜히) 뿌듯했다.
역시 준비팀 하길 잘했어! 를 외치며 청춘불사 아이들에게 같이 가자고 꼬셨으나
넘어온 것은 귤여사 뿐이었다 ㅠ



총 150명가량 참석한 대규모의 캠프였다. 내 윗 기수 선배님들이 많이 참석해주셔서 더욱 의미있었다.
사진 잘 찍으시는 분이 분명히 찍지 않으실까 했는데, 나의 하찮은.. 실력으로 찍사역할을 하였다.
방배치, 명단관리에도 들어갔는데.. 다들 알랑가 모르겠는데, 캠프에서 명단관리가 최고 실력자다!!
권력을 누리고 싶으면 명단관리를 해라!!  (하지만 제일 힘들다ㅠ)
한준오빠를 돕는 정도였지만 정말정말 즐거웠다. 한준오빠, 정말 일처리 완벽하심!! 본받고 싶었다.

간식은 사실 내 맘대로 샀다. 아이스 커피믹스를 사갔는데 안 먹고 그냥 온 것 같다. 20기 신영이랑, 재준이 동훈이 이렇게 넷이서 먹고 싶은 과자랑 안주 잔뜩 사서 상품으로도 쓰고 기본 안주로도 썼다.
게임 시상식 때 상품 (일등상품은 양주 ㅋㅋ) 을 전달하는 상품걸의 역할을 하여 매우 즐거웠다. 7기 선배님께서 부럽다고 하셔서 더욱더욱 기뻤다 ㅋㅋㅋ

회장님은 정말 말씀을 재밌게 하신다. 내가 태어나서 그렇게 재밌는 "개회사"는 처음이었다. ㅎㅎ
프로그램 준비한 16기 난솔, 준환, 민구 14기 아람도 정말 대단했다. 그 많은 게임들을 다 어떻게 만들어낸건지 궁금하다! 배나사 선생님들이 많아서 아주 편하게 다녀왔다. 아는 사람도 많고, 알게 된 사람도 많아서 너무 좋은 캠프였다. 

우린 전부 꼴등..을 한 "가"조였는데, CF여신인 00양과 4개월여간 데이트하신 선배님의 이야기(역시 우리 선배님들은 대단하다)를 들으며 밤을 지새웠다. 네00같은 잡지에 논문 실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바로 이런 걸 배워야 한다며 좋은 방법을 많이 전수해주셨다 ㅋㅋ 그리고 14기 사토, 육정환, 차토, 나중엔 임승범, 나 모여서 잠깐 옛기억을 돌이켰는데.. 씁쓸했다. ㅎㅎ 

난 잠을 아예 안 자서, 6시에는 10기 선배님과 둘이서 오붓하게 한 시간 동안 산책을 했다.. -_- 나중엔 다리가 좀 아팠는데 선배님께서 자꾸 걷자고... 하셔...서.... >_<ㅋㅋㅋ 장난이고, 일대일로 대화할 시간이 있어 좋았다. 치전원 졸업하시고 공보의로 일하고 계시는데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후에 문자까지 보내주시어 밥 사주겠다고 하는 선배님께 참으로 감사했다 ㅎㅎ

무엇보다 회장님과 총무님. 용성이오빠(!)와 한준오빠와 친해진 게 정말 큰 수확이다. 준비팀하길 정말 잘했다 ㅎㅎ 

쪽지받고 감동에 푸욱 빠졌다. 6기 선배님께 (나는 14기) 차마 오빠,라는 말이 안 나왔는데 앞으로 꼬박꼬박 오빠라고 불러드려야지! 즐거운 동창캠프!  나도 친절한 선배, 야무진 후배가 되고 싶다 :)


by 풍경 | 2010/07/05 23:05 | 대놓고 내자랑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카링 at 2010/07/07 01:41
와 좋은 선배 많으셔서 부러워요ㅎㅎ
Commented by 풍경 at 2010/07/12 18:44
우허허, 카링도 좋은 선배 많잖아요! ㅎㅎ (일단 내가 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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